김현미, 청년주택 지자체 협조 당부...공공주택 새 명칭 '메아리' 제안
김현미, 청년주택 지자체 협조 당부...공공주택 새 명칭 '메아리' 제안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2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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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2018 회계연도 결산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2018 회계연도 결산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지자체 협력형 공공주택의 명칭으로 '메아리'를 제안했다.

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기숙사형 청년 주택' 현장을 방문한 뒤 서울시 구청장 11명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도심 내 유휴 부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달라는 국가의 제안과, 도심의 높은 월세와 낮은 임금 등으로 주거비 감당이 어려운 청년의 목소리에 지자체가 응답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청년들이 통근·통학하기 편리한 위치에서 저렴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청년 주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11월과 올해 5월 지방자치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발굴된 도심 부지 7곳이 행복주택 등으로 변신을 준비 중"이라며 "구청의 적극적 협조로 도심 청년의 주거비 부담이 줄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지자체가 기숙사를 직접 운영하는 등 청년 주거 안정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입지가 우수한 서대문구 기숙사형 청년 주택에 와보니, 주거 지원을 청년들이 체감하려면 도심 내 부지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살고 싶은 청년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김 장관이 방문한 기숙사형 청년 주택은 정부가 기존 주택을 매입·임차해 대학생에게 기숙사 수준의 싼 비용만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미 올해 3월 1·2호 기숙사형 청년 주택이 서울 구로구 개봉동(145명), 성동구 사근동(21명)에 마련됐고, 다음 달 3∼5호 주택이 종로구 연지동(142명), 연지동(48명), 서대문구 대현동(48명)에서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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