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상반기 평균 급여 5000만원 넘어... 6년 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
시중은행 상반기 평균 급여 5000만원 넘어... 6년 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8.20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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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 직원 상반기 평균 5000만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국내 시중은행 직원이 상반기 평균 5000만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6년 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한국씨티·SC제일은행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이 5150만원으로 집계됐다.

각 은행의 평균 급여액은 1~6월 근로소득 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고, 등기 임원은 계산에서 제외됐다.

하반기에도 이 정도를 받는다고 하면 은행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게 된다. 작년 상반기 평균 급여액 4750만원과 비교해 8.4% 늘었다. 인상률이 2013년 19.1% 이후 최대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씨티은행이 5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상률은 하나은행 26.7%와 국민은행 20.9%가 가장 높았다. 두 은행 다 일시적 요인이다.

6대 시중은행의 직원 수는 6만7781명으로 전년 대비로 200명 증가했다. 올 상반기 우리은행이 454명, 신한은행이 213명 늘었으나 증가분 대부분이 퇴직자를 재고용한 사례다.

고용형태별 직원 수 변동을 보면 이런 점이 드러난다. 우리은행은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이 올 상반기 49명 줄어든 대신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은 503명 늘었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공채 인원이 늘어 정규직이 42명 증가했으나 비정규직은 그보다 더 많은 171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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