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오너리스크에 연일 주가하락... 불매운동 대상올라
한국콜마, 오너리스크에 연일 주가하락... 불매운동 대상올라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8.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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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콜마는 전거래일대비 1.78% 하락한 4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초반 한국콜마는 4만5850원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9일에 이어 이틀째 최저가를 경신했다. (사진=네이버)
12일 한국콜마는 전거래일대비 1.78% 하락한 4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초반 한국콜마는 4만5850원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9일에 이어 이틀째 최저가를 경신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의 돌발행동으로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일본콜마와 합작기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제불매운동 대상 기업에 올랐다.

12일 한국콜마는 전거래일대비 1.78% 하락한 4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초반 한국콜마는 4만5850원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9일에 이어 이틀째 최저가를 경신했다.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지난 6~7일 700여명 직원이 참석한 회사 월례회에서 비속어와 문재인 대통령, 여성 비하 발언을 일삼은 유튜브 영상을 보게 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반 국민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없이 커졌다. 특히 한국콜마가 지난 1990년 일본콜마와 합작으로 설립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불매운동 대상에도 올랐다. 포털사이트의 블로그와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국콜마의 자체 브랜드 외에 제조·납품하는 제품 명단까지 공개되면서 불매운동의 불길이 번지고 있다.

윤 회장은 1990년 일본콜마와 합작해 한국콜마를 설립했다. 현재 일본콜마는 한국콜마 지분 12.14%,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지분 7.46%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2012년 10월 한국콜마를 인적 분할해 존속법인 한국콜마홀딩스로 상호를 바꾸고, 화장품과 제약사업 부문은 신설법인 한국콜마로 출범했다. 회사 측은 1990년 일본과 합작해 출범한 회사는 맞지만, 지금은 완전한 한국기업이라고 해명했다.

윤 회장은 지난 11일 긴급하게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격적으로 경영 퇴진을 선언했다. 윤 회장의 사퇴로 한국콜마홀딩스는 김병묵 공동대표가 단독대표로 경영을 이어간다. 계열사인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 등은 기존처럼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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