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證 “이마트 부진에 2Q 영업적자”...목표가↓
메리츠종금證 “이마트 부진에 2Q 영업적자”...목표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8.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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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이마트가 2분기에 299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이마트가 2분기에 299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메리츠종금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이마트 오프라인 할인점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이마트가 2분기에 299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이마트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4조5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85억원 대비 하회한 수치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영업적자로 전환된 이유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부진과 함께 온라인 확대 등으로 매출 총이익률이 하락했고, 보유세 등 오프라인 매장 관련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7월 기존점 성장률도 11.6% 줄어들며 부진했다.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 SSG.COM(거래금액 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7%, 15.4%의 외형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모두 수익성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트레이더스의 영업이익은 5.2% 감소했고 SSG.COM 또한 영업손실 113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점은 노브랜드의 개선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츠, 삐에로쇼핑의 신규 출점이 집중되면서 초기 투자비 등으로 18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양 연구원은 "당분간 오프라인 할인점 중심으로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전문점 채널의 효율성 개선 및 온라인 사업(SSG닷컴)의 의미있는 성장 가시화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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