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츠 자산관리회사 세운다…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나
대우건설, 리츠 자산관리회사 세운다…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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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개발리츠, 임대리츠 등 직접 출자를 통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개발리츠, 임대리츠 등 직접 출자를 통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사진=대우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대우건설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해 임대관리와 투자개발형 사업까지 발을 넓힌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자산관리회사 '투게더투자운용'에 대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투게더투자운용에는 대우건설, 기업은행, 교보증권, 해피투게더하우스(HTH) 등 4개사가 공동출자하며 초기 자본금은 70억원 규모다. 정식 인가는 올해 말께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이 AMC를 통해 부동산 간접투자회사인 리츠(RETIs)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개발 리츠나 임대 리츠에 직접 출자하는 등의 방식으로 종합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한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건설과 금융이 결합된 국내외 투자개발형 사업을 확대해 상업시설과 오피스 등 다양한 실물자산도 매입, 운영할 계획이다.

투게더투자운용의 첫 투자대상은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조성중인 행정복합도시 '스타레이크시티'다.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는 대형 오피스와 아파트 등 복합단지로 건설되며 투게더자산운용 인가 후 공모 리츠 설립을 통해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AMC 설립을 통해 2025년까지 리츠 20개 이상을 운영하고, 4조원 이상의 자산운용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AMC 설립은 지난해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한 신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이라며 "정부의 리츠 시장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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