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목동 빗물펌프장 사고’ 현대건설 등 7곳 압수수색
경찰, ‘목동 빗물펌프장 사고’ 현대건설 등 7곳 압수수색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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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빗물 배수시설 공사장 지하 40m 수로에서 현장 작업자 3명이 지상에서 쏟아져 내려온 빗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빗물 배수시설 공사장 지하 40m 수로에서 현장 작업자 3명이 지상에서 쏟아져 내려온 빗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목동 빗물 펌프장 수몰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시공사 현대건설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도 높은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양천경찰서 전담수사팀은 6일 오후 2시께 현대건설, 양천구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7곳에 수사관 36명을 보내 작업일지 등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폭우가 예보된 상황에서도 터널 안 작업을 강행하는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 일부 사고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정식으로 입건해 책임소재를 가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공사 현대건설 관계자 2명, 감리단·협력업체 관계자 각 1명 등 4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빗물 배수시설 공사장 깊이 40m 지하 수로에서 현장 작업자 3명이 지상에서 쏟아져 내린 빗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목동 빗물 배수시설장 사업은 현재 공사가 완료돼 시범 운행 중이였다. 경찰은 사고 현장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방수문을 현장 관계자들이 닫은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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