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에도 카드소비 늘었다...2분기 사용액 전년비 5.9%↑
경기부진에도 카드소비 늘었다...2분기 사용액 전년비 5.9%↑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8.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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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214조1000억원, 55억2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10.0% 증가했다. (사진=여신금융협회)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214조1000억원, 55억2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10.0% 증가했다. (사진=여신금융협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경기 부진으로 소비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올해 2분기 신용카드 사용 증가율은 작년 수준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214조1000억원, 55억2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10.0% 증가했다.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 건수는 각각 174조7000억원, 51억8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10.1%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도 각각 39조6000억원, 3억3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9.2% 늘었다. 여신협회는 법인기업의 지방세 납부 증가와 영업일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는 ▲도매·소매업(2.8%↑) ▲교육서비스업(12.1%↑) ▲숙박·음식점업(4.1%↑)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1.0%↑)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8.0%↑)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교육서비스업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초·중·고 학부모부담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가 전면 시행됐고, 학원 이용 수요가 전년대비 12.1% 증가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으로 인한 보건·의료 수요도 11.%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구매 편의성 및 배달앱 이용 확대 등으로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가 지속됐고, 개선된 대기질 및 강수일 감소 등으로 인한 외부 활동 증가, 여행수요 증가로 인한 카드 이용 증가 등의 요인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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