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내달 2일 韓 화이트리스트 제외 가능성 상당"
외교부 "내달 2일 韓 화이트리스트 제외 가능성 상당"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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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내달 2일 각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내달 2일 각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외교통상부는 “일본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대상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다음 달 2일 각의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외교부는 30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한 개정안이 일본 각의를 거쳐 다음 달 하순께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 측에 지난 4일 실시한 수출규제 조치철회와 화이트리스트 제외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실제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다면 해당 조치가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측에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의 노력에 동참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교부는 북한이 조속히 북미 실무협상에 나올 수 있도록 미국과 각급에서 긴밀히 협의하고, 중국과 일본·러시아 등 관련국들에 건설적인 역할을 독려해 북미대화를 측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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