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외판매 9000만대 돌파...'45년 만의 기록'
현대·기아차, 해외판매 9000만대 돌파...'45년 만의 기록'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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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누적 해외판매 실적은 지난달 말 기준 총 9018만9640대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의 누적 해외판매 실적은 지난달 말 기준 총 9018만9640대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해외에서 판매한 차량이 9000만대를 돌파했다.

2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집계한 누적 해외판매 실적은 현대차 5877만7223대, 기아차 3141만2417대로 총 9018만9640대에 이른다.

이는 기아차가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10대를 수출한 이후 약 45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해외시장에 판매된 90000만여대는 국내와 해외 공장에서 각각 절반 정도를 생산했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된 물량은 4546만대이며, 해외 공장에서 현지 생산으로 판매된 실적은 4472만대다.

양사의 누적 해외판매는 2001년에 1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2009년 3000만대, 2013년 5000만대에 이어 올해 상반기 9000만대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갔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의 '2013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아반떼를 1023만845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소형 승용인 엑센트가 866만4269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552만6504대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프라이드(549만2000대), 현대차 쏘나타(514만900대), 기아차 스포티지(495만5000대), 현대차 싼타페(374만대), 기아차 쏘렌토(252만60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베뉴, 셀토스 등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SUV 모델들을 대거 추가했으며, 하반기 신형 쏘나타의 해외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차 효과가 해외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이르면 내년 말에는 누적 판매 1억대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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