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메모리 가격 반등에 대비할 시점”
유안타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메모리 가격 반등에 대비할 시점”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7.2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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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한 6조40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동기간보다 89% 급감한 6380억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한 6조40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동기간보다 89% 급감한 6380억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 기자] SK하이닉스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 하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회사의 메모리반도체 하락폭은 3분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메모리반도체 업황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고, 5G 등 IT 기술 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IT 수요 증가의 기대로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한 6조40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동기간보다 89% 급감한 6380억원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400억원에 비해 14% 하회한 수치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이에 대해 “대외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면서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다”며 “1분기 D램과 낸드 모두 출하량은 각각 13%, 40% 증가했으나 평균판매단가는 각각 24%, 25%씩 감소했다”고 전했다.

현재와 같은 가격 하락 속도라면 SK하이닉스 D램 사업은 올해 안에 분기 적자를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일본 출 규제 이슈로 한국 반도체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고객사들의 구매 전략은 가격 인하 요구보다는 메모리반도체 물량 확보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폭 확대에 대한 우려보다는 가격 하락폭 축소 및 반등에 대비할 시점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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