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어퍼=장하은 기자] 9월1일부터 국내 모든 자동화기기에서 마그네틱(이하 MS) 전용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이 제한된다. 위·변조 카드 사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9월1일부터 국내 자동화기기에서 신용카드의 IC칩 훼손등으로 인한 MS인식 방식 카드대출을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내년부턴 금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금융소비자가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집적회로(IC)와 MS 방식을 겸용하는 형태다. 그동안 IC칩 훼손 등으로 자동화기기에서 카드대출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 불편 해소를 위해서 일부 사용을 허용해왔다.
하지만 금감원의 이번 제한 조치로, MS인식 방식 카드대출은 9월부터는 100만원까지 가능하고, 내년 1월1일부터는 아예 받을 수 없게 됐다.
금감원은 위·변조된 신용카드를 이용한 자동화기기에서의 부정 카드대출 원천차단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란 설명이다.
앞으로 금감원은과 카드사·은행·자동화기기 운영사·여신협회와 협의를 거쳐 세부 방안 및 일정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IC칩 훼손 등으로 자동화기기에서 카드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 카드사 ARS,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카드대출 신청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신용카드 거래의 보안성 및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조치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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