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으로 아마존·애플 주식 사볼까... 신한카드 '해외주식 소액투자서비스' 출시
잔돈으로 아마존·애플 주식 사볼까... 신한카드 '해외주식 소액투자서비스' 출시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7.2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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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해외주식을 추천하고 해외주식을 소수 단위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 예정이다. (사진=금융위원회)
소비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해외주식을 추천하고 해외주식을 소수 단위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 예정이다.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 기자] 결제 후 남은 잔돈으로 해외 우량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응모한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지출관리(PEM, Personal Expenditure Management) 및 해외주식 소액투자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고객의 카드 거래 내역을 빅데이터 분석을 함으로써 소비 지출 성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진단을 바탕으로 카드 결제 자투리 금액을 자동으로 투자해 주는 것이다.

'소비 지출 성향 분석 서비스'는 고객 동의하에 소비 정보를 통합해 패턴을 분석해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주간, 월간 등 고객이 설정한 기간 동안 A업종과 B업종에서 얼마를 썼는지 지난 기간에 비해 예산을 초과해서 썼으니 꼭 필요한 지출 외에는 사용을 자제하라고 안내하는 방식이다.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는 카드 결제 시 생기는 자투리 금액을 지정된 해외 주식에 투자해 주는 기능이다. 고객이 자동투자금액을 100원으로 정할 경우 신용카드를 쓸 때마다 100원씩 해외주식에 자동 투자가 된다. 이는 아마존, 애플, 나이키, 스타벅스 등 해외 유명 주식을 0.01주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서비스를 활용하며, 소비 지출 성향 분석을 바탕으로 종목을 추천 받는다.

해외 주식은 신한카드 소비 행태 분석을 통해 고객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을 추천 받는다.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넷플릭스 주식을, 아마존 등에서 해외직구 결제가 많은 고객에게는 아마존 주식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단지 지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출과 연동해 자동으로 투자하는 편리한 투자 습관을 길러준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며 “이를 통해 사회초년생 및 금융 소외계층에게 합리적 지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를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가 협업을 통해 혁신서비스를 만들어냈다는 데에 의의가 있으며, 양사는 향후 이종 금융간 데이터 결합을 통한 핀테크 혁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향후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소비 지출 분석 및 이와 연계한 신한카드의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등을 결합해 맞춤형 소액 투자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며 “통합자산관리, 신용관리, 세금관리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신한은행과 국내펀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출시해 카드 이용과 연계한 소액 투자 서비스의 범위와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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