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증시 모두 하락...S&P500 다시 3000 밑돌아
뉴욕 3대증시 모두 하락...S&P500 다시 3000 밑돌아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7.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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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종가기준으로 처음 3000을 뚫었던 S&P500지수는 다시 3000 밑으로 내려갔다.
지난 12일 종가기준으로 처음 3000을 뚫었던 S&P500지수는 다시 3000 밑으로 내려갔다.

[화이트페이퍼=장하은 기자]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와 미·중 무역갈등 이슈가 재차 부각된 점이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대형주 위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전날 대비 19.62포인트(0.65%) 내린 2984.4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2일 종가기준으로 사상 첫 3000대를 찍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껏 끌어올린 후 다시 3000대 밑으로 내려간 것이다.

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78포인트(0.42%) 내린 2만7219.8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7.59포인트 하락한 8185.2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의 실적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이슈를 주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유니언퍼시픽(UNP US), 버크셔해서웨이의 BNSF 철도와 함께 미 철도 운송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CSX가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 필라델피아 소재 정유 시설 화재로 인한 고객사 감소 등으로 인해 2019 년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또 산업재 업종 전체 시가총액의 20%를 차지하는 철도, 항공 운송 산업 대표 기업들이 동반 급락했다. 3거래일 연속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금융 업종은 0.9% 하락 마감했다.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액을 발표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 US)가 저금리 환경으로 인해 순이자수익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는 악화되고 있다.

더불어 타사 판매자의 판매 정보를 과용해 독점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혐의로 EU 경쟁 위원회에서 아마존(AMZN US)에 대한 반독점법 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0.9% 하락하며 자유소비재 업종 하락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이 휴전 합의 이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도널드 트럽프 미대통령은 전일 합의에 이르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발언했다. 무역분쟁 관련 불안도 다시 커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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