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인베스트먼트 "대우건설 매각계획 없다"
KDB인베스트먼트 "대우건설 매각계획 없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7.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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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사장은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대우건설)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사장은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대우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아직 대우건설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사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제일 중요한 추진 과제는 대우건설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부실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은이 지분을 갖게 된 회사들을 관리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매각하는 산은의 자회사로 지난 4월 출범했다. 제1호 자산으로 산은이 사모펀드로 보유하던 대우건설을 지난 8일 인수해 관리 중이다.

이날 이 사장은 '매각 계획이 없다'는 의미를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요즘과 같은 경제환경과 시장의 역동성을 생각하면 매각을 앞세우는 것은 과거의 매각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의 펀더멘탈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며 잠재 매수자가 원하는 내용과 형태로 기업을 만들어가면 매수자가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우건설의 가치를 높이면서 전략적 투자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매각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 경쟁입찰로 가고, 그 수가 적으면 다른 방식의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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