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노조 발목 잡힌 현대차... 3분기 실적 부진·주가 약세'
한투證, '노조 발목 잡힌 현대차... 3분기 실적 부진·주가 약세'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7.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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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전날과 같은 18만5000원을 유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전날과 같은 18만5000원을 유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 기자] 현대차 노사분규로 인한 3분기 실적 우려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전날과 같은 18만5000원을 유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전일 자동차의 약세 배경은 지난 몇 개월 간 자동차로 몰린 수급이 한일 무역 전쟁을 계기로 분산 중이고 파업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차노조 간 협상이 결렬되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10일간의 조정 기간 동안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실시, 조정 중지 결정 이후 부분파업 등 쟁의행위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임금체계와 인력충원을 놓고 의견 충돌을 보이는 등 노사협정은 여전히 진행 중인데, 임금협상이 테이블에 오르면서 주요 신차 출시도 4분기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주가 밴드를 뚫는 본격적 상승은 노사협상이 일단락되면서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대차의 정년퇴직자 급증으로 노조의 인구피라미드가 변화하면서 인건비가 감소하고, 강성투쟁 문화가 강한 노조의 성격도 점진적으로 변화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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