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금융지주 해외사업 ‘고속 성장‘
국내 4대 금융지주 해외사업 ‘고속 성장‘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7.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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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금융지주의 해외사업이 지난 2년 사이 크게 성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의 해외사업이 지난 2년 사이 크게 성장했다.

14일 금융권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 소속 해외법인의 실적은 지난해 당기순이익(개별 기준) 합계액이 총 4909억8900만원으로, 2년 전인 2016년 2988억9800만원 보다 64.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이 2년 전보다 105.4%나 증가한 2361억3000만원에 달해 전체의 48.1%를 차지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이 95.3% 증가한 949억8700만원, 일본 SBJ은행이 34.2% 늘어난 649억2900만원의 순익을 냈다.

하나금융도 같은 기간 32.7% 늘어난 1233억5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에 있는 하나은행유한공사가 89.7%나 늘어난 543억7100만원의 순익을 내면서 ‘수훈갑’으로 평가됐다.

우리금융은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64.3%)과 미국 우리아메리카은행(34.4%) 등이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는 29.3% 늘어난 1082억5300만원의 순익을 거뒀다.

다른 금융지주사에 비해 해외 진출이 상대적으로 늦었던 KB금융의 경우 순익 규모는 232억5400만원으로 가장 적었으나 증가율은 무려 220.5%에 달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4대 금융지주의 해외 실적이 급성장했지만 국내 매출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금융 해외법인의 당기 순이익이 국내 법인 1조9980억2800만원의 5.4%로 나타나 비교적 높은 비중을 나타냈으며, 신한금융 5.3%과 하나금융 3.6%, KB금융 0.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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