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이르면 내달 금융사 지역 재투자 평가 시범 실시
금융위, 이르면 내달 금융사 지역 재투자 평가 시범 실시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7.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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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이나 대형 저축은행들의 지역에 대한 자금 공급 실적을 평가하는 지역 재투자 평가를 다음달 시범 실시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이르면 다음달 금융회사의 지역 재투자 평가가 시범 실시 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이나 대형 저축은행들의 지역에 대한 자금 공급 실적을 평가하는 지역 재투자 평가를 다음달부터 한다.

내년부터 평가가 공식화하는 지역 재투자 평가는 금융사 경영실태평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금고 은행 선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평가 방안 마련 작업을 거의 마친 상태다. 은행들로부터 평가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받아야 하는데, 휴가 기간 이후 실제 평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평가 대상 지역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13개 지방 광역시도다. 평가에서는 지역 사회에 기여도를 따진다.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은행의 지역 예금 대비 대출, 지역 중소기업·저신용자 대출, 지역 내 인프라(지점·ATM) 투자 실적 등을 평가한다. 결과는 5개 등급으로 나뉜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해 지역 재투자 평가제도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올해 3월 행정안전부는 재투자 평가 결과를 지자체 금고 선정에 반영하는 금고 지정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금고 선정 과정에서의 과당 경쟁을 막기 위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투자 시범 평가는 3분기 내 시행할 예정으로, 실무 작업이 거의 끝난 만큼 휴가 기간이 끝난 직후에도 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 정식으로 평가가 이뤄지면 지자체가 평가 결과를 금고 선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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