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상반기 韓수출실적 부진...하반기 개선 전망
유진證, 상반기 韓수출실적 부진...하반기 개선 전망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7.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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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유진투자증권)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유진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 기자]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상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입은 중국·유로존 등 글로벌 주요국가들의 제조업 둔화,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2% 감소한 2,717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메모리 가격 하락이 지속되며 -22.4% 감소했고, 석유화학은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일반기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 정원일 연구원은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지만, 언제든 원점으로 회귀할 수 있어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의 동시 다발적 무역분쟁 진행 및 최근 일본의 한국 대상 수출규제가 이어지면서 교역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하반기에는 펀더멘털 변수 기준으로 몇 가지의 기대사항이 존재한다는 관측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 기분 EBSI는 기준점인 100pt를 조금 못미치는 99.5%를 기록해 2분기와 전반적으로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 수준으로 지수가 실현된다는 것은 고무적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8년 9월 반도체 수출물량지수 값이 215.1p였으나 2019년 5월 현재 물량지수는 186.83pt를 기록해 상상부분을 회복한 것으로, 이는 결국 수요에 있어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원달러 환율의 전년대비 변화율은 교역조건의 전년대비 변화율에 소폭 선행하는 특징으로 이에 따른 수출 채산성의 개선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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