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3大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소식에 주가 상승
현대상선, 3大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소식에 주가 상승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7.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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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원양 선사인 현대상선 주가가 급등세 물살을 타고 있다. 이는 현대상선이 글로벌 해운동맹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는 소식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네이버)
현대상선 글로벌 해운동맹 정회원으로 가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 기자] 현대상선의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2일 오전 9시 27분 기준 현대상선 주가는 전일대비 2.86% 오른 3,955원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해운사들과 협력을 통한 사업 확대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정보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상선이 2020년 4월부터 2030년 3월까지 독일·일본·대만의 해운 업체가 회원사로 있는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 자격으로 협력 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 디얼라이언스는 독일의 ‘하파크로이트’, 일본의 ’원‘(ONE), 대만의 ’양밍‘이 2017년 4월 결성한 해운동맹이다.

해운동맹에 가입한다는 것은 세계 해운 시장을 장악한 글로벌 해운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운업 특성상 한 해운사가 전 세계의 화물을 실어 나르는 것은 불가능해, 서로 동맹을 맺고 선박과 노선을 공유한다. 회원사가 되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서비스 항로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선대 운영을 할 수 있다.

현대상선은 2만3000TEU급 신조 선박 12척을 내년 2분기에, 1만 5000TEU급 신조 선박 8척을 2021년 2분기에 차례로 넘겨받는다. TEU는 컨테이너 박스 단위로,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대를 의미한다.

현대상선은 2만 3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을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투입해 디얼라이언스의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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