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서울신문 3대 주주로...지분 19.4% 매입
호반건설, 서울신문 3대 주주로...지분 19.4% 매입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26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를 지역구로 둔 호반건설이 전국 일간지인 서울신문 지분을 19.4%를 인수해 3대 주주가 됐다.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이 서울신문 지분을 19.4%를 인수해 3대 주주가 됐다. (사진=호반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광주를 지역구로 둔 호반건설이 전국 일간지 서울신문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25일 서울신문 노조에 따르면 최근 호반건설은 포스코가 보유한 서울신문 지분 19.4% 전량을 인수했다.

이로써 호반건설은 서울신문의 최대 주주인 기획재정부(30.49%)와 우리사주조합(29.01%)에 이어 3대 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그간 호반건설의 언론사 인수와 관련한 소문은 무성했다.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은 민영방송인 광주방송(KBC) 회장이기도 하며, 광주방송의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서울신문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호반건설이 사전 고지 없이 서울신문 지분을 대량 인수한 데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우려를 표시했다.

서울신문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건설사가 20%도 안 되는 언론사의 지분만 갖고자 자금을 투자할 이유는 없다"며 "나머지 지분을 매입해 끝내는 경영권을 쥐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호반건설은 서울신문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지분 취득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은 하지 말아 달라"고 선을 그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