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전KPS 목표주가 하향 조정..."해외사업 부진 전망"
KB증권, 한전KPS 목표주가 하향 조정..."해외사업 부진 전망"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6.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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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한국 컨소시엄의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더불어 한전KPS의 해외 정비사업의 부진을 전망하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했다. (사진=연합뉴스
KB증권은 한국 컨소시엄의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더불어 한전KPS의 해외 정비사업의 부진을 전망하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 기자] KB증권은 한국 컨소시엄의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더불어 한전KPS의 해외 정비사업의 부진을 전망하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했다.

20일 KB증권은 한전KPS의 해외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컨소시엄의 해외 원전 수주, 국내 신규 원전 발주 또는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 결정 등이 투자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주가 하향조정은 2024년 이후 정비 대상 원전의 규모가 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신규 원전 정비 계약 확보는 장기 매출액 전망을 개선시켜 주가를 올리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한국 컨소시엄의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이 낮으며, 앞으로 정부의 원전설비 감축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요르단, 인도, 우루과이 사업 등 주요 해외 정비사업의 매출 규모도 기대 이하다. 요르단 IPP3 O&M 공사 계약은 지난 해 말 기준으로 남은 계약일 7340일과 잔액 1조원을 고려할 때 분기 평균 매출액이 123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 1분기에 39억원, 지난해 평균 38억원에 그쳤다.

인도 BECL화력 O&M공사, 우루과이 산호세복합 O&M 공사 등의 매출액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한전KPS의 해외 매출액이 당분간 최근 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정비 매출액 전망치도 50% 깎았다.

이어 올해와 내년 해외정비 사업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13%, 13.7% 낮췄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한전 KPS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1.5%, 7%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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