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반대집회 중 몸싸움까지...부상자 3명 발생
3기 신도시 반대집회 중 몸싸움까지...부상자 3명 발생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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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철회 5차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창릉지구 도면 사전 유출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철회 5차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창릉지구 도면 사전 유출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3기 신도시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격화되는 모양새다. 경기도 고양시의회에서 주민들이 3기 신도시 반대집회를 진행하다가 시의원과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부상자가 속출했다.

1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민 30여 명은 고양시의회를 찾아 3기 신도시 건설반대 시위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과 일부 시의원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다. 결국 충돌로 더불어민주당 김미수 시의원과 시민 2명 등 모두 3명이 쓰러졌으며, 119구급차가 출동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들이 쓰러지게 된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고소장이 접수되면 수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지난 18일에도 시의회 회의장을 찾은 바 있다. 이들은 이재준 시장에 대한 시정 질의가 진행되는 시의회장에서 신도시 반대 피켓을 들고 방청하려 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좌석에 설치한 '3기 신도시 철회' 피켓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의하며 입회를 거부하자 결국 개회가 불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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