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온 현대重 노조, '물적분할 무효' 가두행진
거리로 나온 현대重 노조, '물적분할 무효' 가두행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14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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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14일 오전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회사의 법인분할 주주총회의 효력 무효를 주장하며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조가 14일 오전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회사의 법인분할 주주총회의 효력 무효를 주장하며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 법인분할 주주총회 효력 무효를 주장하며 반대 투쟁에 나섰다.

14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 조합원 7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이어 노조는 노조사무실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오전 10시부터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울산시청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행진 참가 인원은 노조 측 추산 3000여명이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출발해 한국프랜지, 염포삼거리, 현대자동차 정문, 효문사거리, 롯데호텔 등을 거쳐 울산시청까지 총 18㎞ 구간을 행진했다.

노조 측은 "이번 행진은 기습적인 주총장 변경으로 날치기 법인분할 주주총회를 진행한 회사 측에 대한 항의"라고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법인분할 무효화를 위한 조합원 파업 투쟁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노조 간부, 전문위원들이 2시간 파업하고,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 조합원이 4시간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17일부터는 청와대 앞 상경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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