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프리미엄 인가’ 논란...VCNC ”인가완료 아직...성급했다“
‘타다 프리미엄 인가’ 논란...VCNC ”인가완료 아직...성급했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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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타다가 준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택시 인가를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사실 인가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타다)
지난 11일 타다가 준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택시 인가를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발표와 달리 인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타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서울시의 ‘타다 프리미엄’ 택시 인가를 성급하게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서울시는 최근 타다 측이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택시인가를 완료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시는 "타다 프리미엄 등 고급택시 호출 중개사는 시의 별도 인가 대상이 아니다"라며 "일부 택시 사업자가 면허전환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을 뿐 아직 면허전환을 인가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택시 사업자가 타다 프리미엄으로 고급택시 영업을 하려면 면허전환 인가, 호출 중개사 가입 확인, 운임·요금 변경 승인절차를 거쳐야 할 뿐 타다 프리미엄이라는 서비스 자체는 시가 인가를 내줄 사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는 지난 11일 "서울시 택시인가를 완료했다"며 "이를 계기로 현재 서울에서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를 이달 내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서울시가 택시 인가 사실을 부인하자, VCNC 측은 곧바로 미인가를 인정하면서 ”성급한 발표로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VCNC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타다는 택시와의 더 나은 상생모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지난 3개월 간 협의해왔다"며 "서울시가 공식적인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기 전에 혼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 행정상 완료 절차까지 성실히 임하고, 더 나은 택시와의 상생모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르게 절차가 완료돼 타다 프리미엄에 참여하는 택시기사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업계와 상생을 위한 서울형 플랫폼 택시의 첫 모델이다.

타다의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처럼 일대일 즉시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타다 자체 차량이 아닌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차량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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