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오늘부터 부분 직장폐쇄...부산공장 낮에만 가동
르노삼성, 오늘부터 부분 직장폐쇄...부산공장 낮에만 가동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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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는 임단협 재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5일 오후 5시45분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 노조는 임단협 재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5일 오후 5시45분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을 실시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사] 르노삼성자동차가 야간 근무조 운영을 중단하는 부분 직장폐쇄를 강행한다.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자 초강수를 꺼내든 것이다.

12일 르노삼성은 이날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야간 근무조 운영을 중단하는 '부분직장 폐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5일 노조의 전면파업 여파로 부산공장 생산량이 평소의 20% 안팎에 머물자, 공장가동 정상화를 위해 현행 2교대 근무형태를 주간 근무조만 운영하는 1교대로 전환하기로 했다.

일단은 주간 1교대 근무형태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야간 조 근무자 중 근무 희망자는 주간 근무조로 출근해 정상근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부분직장 폐쇄 결정을 통보하자, 노조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노조는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으로 전면파업에 들어갔는데 회사는 업무 정상화만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직장폐쇄를 결정했다"며 "특히 야간 근무조를 주간 근무조로 운영하는 것은 근로조건 변경으로 단체협약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회사는 교섭을 계속 미루면서 그 책임을 노동조합에 떠넘기고 있다"며 "모든 불법을 중단하고 직원과 협력업체, 지역 경제를 위해 회사는 임단협 협상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회사는 전면파업에 참가하는 노조원은 이날부터 허가 없이 사업장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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