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북미에서 고군분투를 했으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판매 약진에 괄목할만한 성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3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한 달간 6만61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6만4980대)보다 실적을 2% 끌어올린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상승세로 전환한 후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SUV 라인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하면서 SUV 판매로는 역대 월간 최고기록을 세웠다.
싼타페와 싼타페 XL이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고, 투싼과 코나는 각각 20%, 42% 늘었다. 이들 'SUV 삼총사'가 나란히 월간 판매 최고 기록을 찍었다.
이로써 현대차 전체 판매에서 SUV 비중이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액센트와 벨로스터도 각각 8%, 40% 늘어 판매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존 쿡 HMA 세일즈 오퍼레이션 디렉터는 "핵심 모델에 대한 집중, 지역·소매 파트너들의 노력, 강한 시장 지지와 탁월한 생산라인 등이 결합해 지속적인 성장세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펠리세이드 판매와 더불어 확장하는 SUV 라인업이 소비자들 사이에 울려 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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