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파트가 비슷한 입지나 여건에 있다고 합시다. 그러나 테마가 있는 아파트와 테마적인 요소를 갖추지 못한 아파트사이에 그 수요자의 선택의 차이가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업계에는 이러한 심리를 이용, 주거환경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테마가 있는 아파트가 뜨고 있습니다.
최근의 아파트 시장에서 공원,하천조망,산,바다등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강조하거나 영어마을,테마카페등을 조성하여 커뮤니티를 조성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테마적인 요소를 지닌아파트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분양권 프리미엄이 높고 매매가도 초강세입니다. 특히 한강변 아파트는 조망여부에 따라 같은 단지라도 1~2억원까지 가격차이를 보입니다.
공원,하천 프리미엄도 또한 강세입니다. 산을 끼고 있는 아파트는 봄,가을에는 페어웨이가 한눈에 보이므로 자연 프리미엄을 직접볼수가 있어 조망권가치가 높습니다.
앞으로 2만불시대에 접어들면서 삶의질은 더욱 강조가 될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이런 현상은 아파트 가치에 더욱 크게 작용할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도 이색적인 테마를 지닌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사례를 통해서 테마가 있는 아파트가 어떤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강남의 신흥 랜드마크 "도곡렉슬"
사람들은 도곡렉슬의 입지나 규모를 두고 강남에서 이같은 단지가 앞으로 더 나오기는 힘들 것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도곡렉슬의 가장 큰 장점은 녹지환경이라는 테마를 가진 것입니다. 409∼412동과 304∼306동 등은 매봉산 공원을 정면에서 볼 수 있어 인근에서 보기드문 조망권을 갖췄습니다.
단지내 조경도 빼어나다는 평가입니다. 렉슬가든 등 단지내 테마공원에는 조명, 실개천 등이 있어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주차장을 데크형으로 시공해 지하화한 점도 눈에 뜁니다. 그루당 3,000만원이 넘는 조경 소나무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부산의 명물 아파트로 떠 오를 "퀸덤'단지
아파트단지에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마을 주민이 영어로 생활하는 '진짜 영어마을’이 생깁니다.
영어도시(E-타운)내 초중고교에 원어민 교사를 우선 배치하고, 병원과 은행, 식당 등 편의시설에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는 내국인이나 원어민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또 도로표지판과 각종 문서에 의무적으로 영어를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영조주택이 2006년 4월초부터 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한 명지.신호지구를 8000여가구의 '퀸덤'단지를 조성합니다.
아파트 단지내에서 영어 사용이 가능한 것은 상가를 일반에 분양하지 않고 시공사가 보유하고 직영 또는 임대하고 영어사용을 전제로 하고, 규정을 정해 이 규정을 따르지 않고 업소를 운영할 경우 강제 퇴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업원이 미성년자에게 영어로 의사소통하지 않을 경우 제재 대상이 되는 셈입니다.
이와 더불어 영어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탁아소 및 유아원을 운영하며 상품 구입 등 모든 생활이 영어로 이루어지는 쇼핑몰, 해외명품거리, 국제 종교시설, 테마카페 등이 운영됩니다. 그야말로 1년 365일 일상 속에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영어특구로 조성되는 것입니다.
또한 '퀸덤'단지는 영어마을의 지속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별도의 관리회사를 설립해 입주 후에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전망입니다.
그외 우림건설이 공급한 경기도 기흥읍 고매리 골프를 테마로 한 우림 홀인원아파트,건강을 중요시한 건강테마 아파트,원스톱 라이프를 구현할수 있는 유비쿼터스형 아파트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볼수 있겠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판교등을 비롯한 2기신도시 아파트에는 웰빙열풍,디지털 기술 발전,주거문화 변화 등이 아파트 내부공간은 물론 단지조경과 부대시설에 반영이 되었습니다. 1기신도시가 주택의 양적공급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2기신도시는 주거의 질을 높이는데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물론 업체들은 테마아파트를 분양할 때 저마다 최고의 단지임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모든면에서 완벽한 아파트는 없는 법입니다. 어느 아파트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므로 완벽한 아파트를 고르기보다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을 따져 아파트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테마가 있는 아파트에 대해서 사례위주의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제 부동산도 시대의 흐름을 무시할수 없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테마의 여부에 따라 아파트의 명암도 크게 달라질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주택시장은 신개념아파트가 시장세를 주도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으로 경기가 나아지고 실제 주택보급률이 일정수준으로 올라가면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것입니다. 주절주절 말씀을 드렸지만 공감하실 내용으로 보여집니다. 이 글이 읽는 분들에게 좋은 내용으로 다가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