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혁신 결과 뒤쳐진 계층 배려 필요'... 이재웅 쏘카 대표 의식 발언
최종구 금융위원장, '혁신 결과 뒤쳐진 계층 배려 필요'... 이재웅 쏘카 대표 의식 발언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5.23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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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총구 금융위원장이 기술 혁신의 결과로 뒤처지는 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최총구 금융위원장이 기술 혁신의 결과로 뒤처지는 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시작된 ‘코리아 핀테크위크 2019’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혁신의 승자들이 패자를 이끌고 함께 걸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는 단순한 기술 발전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시대의 구조적 변화가 금융에 미친 결과의 총체”라며 “이를 통해 금융 역사의 흐름이 바뀌고 있으며 그 흐름이 한 국가의 발전, 나아가 인류의 번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살피는 것이 우리 세대의 의무”라고 규정했다.

이어 “특히 핀테크와 금융혁신을 향한 경주에서 혁신의 승자들이 패자를 이끌고 함께 걸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는 혁신과 포용의 균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혁신의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거나 소외되는 분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분들의 사회적 충격을 관리하고 연착륙을 돕는 것, 혁신의 빛 반대편에 생긴 그늘을 함께 살피는 것이 혁신에 대한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최 위원장은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는 이 대표를 향해 이 대표가 택시업계에 대해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는데 이는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최 위원장의 발언 직후 자신의 SNS에 발언 기사를 게시하고 “갑자기 이 분은 왜 이러시는 걸까요? 출마하시려나?”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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