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중 직원 평균연봉 상위 10위권에 증권사 4개나 '독식'...셀트리온헬스케어가 1위
국내 상장사 중 직원 평균연봉 상위 10위권에 증권사 4개나 '독식'...셀트리온헬스케어가 1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5.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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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가운데 직원 평균연봉 상위 10위권에 다수의 증권사가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상장사 가운데 직원 평균연봉 상위 10위권에 다수의 증권사가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상장사 가운데 직원 평균연봉 상위 10위권에 다수의 증권사가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작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전체 상장사(지주사 등 제외) 중 직원 평균 급여 상위 10위 중 4개가 증권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메리츠종금증권(1억3천535만원), 4위는 부국증권(1억3천359만원), 9위는 삼성증권(1억2천171만원), 10위는 NH투자증권(1억2천100만원) 등이 직원 연봉 톱10 명단에 들었다.

증권사가 증시 활황으로 거래 수수료로 인한 수입이 늘고 IB(투자은행)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직원 평균 급여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는 전통적으로 고연봉 직종이었으나 박스권 증시를 앓은 바 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작년 '스톡옵션 대박'에 힘입어 상장사 중 직원 평균 연봉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원 평균 급여가 2억4천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작년 전체 직원 130명이 총 313억7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스톡옵션 대박을 터뜨린 직원들이 속출하면서 이 회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전년(1억3천500만원)보다 78.5%나 늘었다.

평균 연봉 2위는 에쓰오일(S-Oil)로 직원 3천258명이 평균 1억3천760만원씩 받았다.

이어 증권사를 제외하고 5위는 SK이노베이션(1억2천800만원), 6위는 제넥신(1억2천500만원), 7위는 스튜디오드래곤(1억2천454만원), 8위는 코리안리(1억2천200만원), 10위는 NH투자증권(1억2천100만원) 등이 직원 연봉 톱10 명단에 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통적인 고연봉 업종인 금융·증권과 석유화학이 각각 5개사, 2개사였고 바이오·제약이 2개사(셀트리온헬스케어·제넥신), 방송콘텐츠 제작 1개사(스튜디오드래곤)가 포함됐다. 

이밖에 SK증권(1억2천62만원), 삼성전자(1억1천900만원), 대한유화(1억1천900만원), SK텔레콤(1억1천600만원) 등 총 31개사가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이상 직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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