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여 역발상투자에 눈 돌려라
실수요자여 역발상투자에 눈 돌려라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3.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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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입니다. 언론에서는 연일 판교이야기로 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뉴스를 접할때마다 이런생각을 합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뉴스인가? 판교에 입성하는 사람은 소위말하는 선택받은 사람들인데 과연 정보로서의 가치는 어느정도 있을까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주택보급률은 102%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무주택자의 비율은 50%인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정부가 작품이라고 내놓은 생애첫대출 또한 벽이 높아서 내집마련의 기회는 멀기만 합니다.

판교이외의 유망 신도시 청약도 경쟁이 치열하여 앞을 내다보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때로는 역발상식의 투자로 내집마련의 기회를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서울 강북권에서 규제묶인 곳,미시행 재개발지역,뉴타운 탈락지역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시가 강남ㆍ북 균형발전차원에서 ‘강북 업그레이드 개발전략’을 적극 추진, 강북 틈새 투자로 실수요자들이 주목할만 합니다. 강북 업그레이드 전략은 기존 개발계획 지역과 인근 미개발지를 묶어 광역 개발한다는 게 핵심이어서 호재가 이미 드러나 있는 기존 개발계획 지역보다는 고도제한이나경관보호 등 각종 규제에 묶인 지역, 미 시행중인 재개발구역, 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탈락지역이 오히려 개발틈새 지역이자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도제한, 경관보호에 묶인 구릉지역을 주목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용산과 뚝섬 일대 고급주거지 조성계획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묶여 개발 추진조차 어려웠던 미개발 구릉지역을 인근 역세권과 연계 개발하겠다는 것입니다. 시가구릉지역 노후주택 소유주에게 역세권 등지의 입주권을 주는 방식을 도입키로 하면서 이미 남산 남측의 용산동(일명해방촌)과 이태원동, 갈월동 및 후암동 등지의 노후 주택지는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해방촌의 경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소형주택 호가가 평당 100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서울시는 3월 중 구로ㆍ금천ㆍ영등포ㆍ강서 등 서울 서남권지역 업그레이드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이들 지역도 기존 개발계획지역에 인접해 있으나 각종 규제에 묶인 곳이 선투자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특히 강북 구릉지 가운데 자연경관지구나 고도제한지구, 전용주거지역과 1종 일반주거지역 등이 이번 조치로 가장 수혜를 입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역지정 되고도 미시행된 재개발 구역 주목

강북권 재개발사업구역의 경우도 역발상 투자전략이 유효합니다. 이미 뉴타운 등의 기존 개발계획에 따라 사업이 진행중인 재개발구역보다는 구역지정이 되고서도 아직 추진이 제대로되지않고 있는 미시행 재개발구역이 광역 연계개발의 최우선 수혜지가 될 전망입니다. 이들 미시행 재개발 구역은 그동안 사업추진 자체가 불투명했기 때문에 가격이 낮아 상대적으로소액투자가 가능한게 장점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별개로 최근성동구 금호 1-7지구에 대해 재개발 방식으로 지구전체를공원화하는 대신 원주민에게는 다른 곳의 시영아파트 입주권을 주기로 하는 등 미시행 재개발구역 활성화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내 미시행 재개발 구역은 총 35곳으로 전부 강북에 몰려있습니다.

 

‘다시 보자’ 뉴타운 및 균촉지구 탈락지역 주목

그동안 서울시의 3차에 걸친 뉴타운 선정과 2차에 걸친 균촉지구 지정에서 탈락한 지역도 주목할만합니다. 이들 탈락지역은 나름대로 개발 사유가 있었지만 자치구 간 뉴타운 안배와 주택노후비율 등이 맞지않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번 강북 업그레이드 개발 전략에서 보듯이 지난 3차뉴타운 지정 때 탈락한 한강변 성동구 성수1,2가동17만평이 뉴타운으로 재지정되는 추세입니다.

 

또 3차 뉴타운 지정과 균촉지구 신청지 가운데 주변의기존 개발계획과 연계해 광역개발이 가능한 곳이 주목대상입니다. 지난번 탈락지역은 성북구 정릉동,구로구 구로동,도봉구 창동,서초구 방배동 등 총 24곳에 이릅니다.

 

물론 제가 언급한곳이 서울에서 강북권에 한정된 사례이지만 역발상투자원칙은 아직 저평가되어 가격의 상승이 여지가 많으며 비교적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곳에 눈을 돌리는 것입니다. 수도권 지역을 살펴보면 의외로 틈새지역이 많고 투자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버신분들들은 불황속에서도 더 많은 기회를 노렸고 새로운 틈새시장에 눈을 돌린 분들입니다. 남들이 주목하지 않은 틈새지역을 노리는것이 때로는 내집마련의 기회를 빨리 잡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바램은 전국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 역발상식 투자로 내집마련의 기회를 꼭 잡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장경철 부동산 컨설턴트]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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