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로 순조로운 출발...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21%↑
팰리세이드로 순조로운 출발...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21%↑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4.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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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출시된 대형 SUV 신차모델인 팰리세이드가 현대자동차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지난해 12월 출시된 대형 SUV 신차모델인 팰리세이드가 현대자동차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에 힘입어 두 자릿 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4일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3조98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824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3.4%로 작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8295억원으로 작년 대비  24.2%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G90·팰리세이드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제품 믹스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팰리세이드가 싼타페와 함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작년 동기대비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개발(R&D) 관련 비용이 증가하고 신흥국의 통화 약세 등에 따라 이러한 반등 효과가 일부 상쇄됐다.

현대차의 1분기 글로벌 시장 도매판매는 작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102만1377대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1분기보다 8.7% 증가한 18만3957대를 판매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4.9% 감소한 83만7420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도매판매가 13만1000대로 작년 동기대비 19.4% 급감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북미 권역에서도 2.5% 감소한 19만8000대로 20만대선이 무너졌다.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불구, SUV 차량의 판매증가와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등으로 자동차 부문의 매출액은 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보다는 7.0%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 신형 G80, 베뉴, 제네시스 GV80 등 신차를 지속해서 선보여 판매 경쟁력 제고와 함께 제품 믹스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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