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후보 남편 “연봉 5억 넘어...재산 대부분 주식에 투자”
이미선 후보 남편 “연봉 5억 넘어...재산 대부분 주식에 투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4.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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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남편 오충진 범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자신의 연봉이 5억원이 넘고 이를 주식에 투자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남편 오충진 범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자신의 연봉이 5억원이 넘고 이를 주식에 투자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남편 오충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자신의 연봉이 5억원이 넘고 이를 주식에 투자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11일 오 변호사는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고 “본인이 변호사로 재직 중이며 세전 5억3000만원 가량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한 “공개된 재산내역을 보시면 아실 수 있듯이 지난 15년간 경제활동으로 거둔 소득의 대부분을 주식에 저축하여 왔고, 부동산 재산은 가족이 살고 있는 빌라 한 채와 소액의 임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15년간 소득을 합하면 보유주식 가치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선 후보자에 대해선 “후보자는 22년간 오로지 재판업무에 전담하면서 소수자 보호와 여성인권 신장에 기여했으며 판결이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노동사건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저의 불찰로 평생 재판 밖에 모르고 공직자로서 업무에 매진한 후보자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 변호사는 “아내는 임명된다면 보유 주식 전부를 매각하겠으며, 퇴임 후 영리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 약속을 드렸다”며 “약속드린 주식 매각은 임명전이라도 최대한 신속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부부는 OCI그룹 계열사 이테크건설 주식을 17억4596만 원(보유 주식의 49.1%), 또 다른 OCI그룹 계열사인 삼광글라스 주식을 6억5937만 원(보유 주식의 18.5%)을 보유하고 있다.

청문회에서 야당은 남편이 2017~2018년 두 건의 OCI 사건을 수임한 점을 들어 회사 내부 정보를 알았던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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