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벤츠 등 19개 차종 6만2000여대 '무더기 리콜'
현대차·벤츠 등 19개 차종 6만2000여대 '무더기 리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4.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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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그랜드스타렉스 5만4161대는 최고속도제한장치(ECU)의 최고속도가 110.4km/h로 제한기준인 110.0km/h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연합뉴스)
현대차의 그랜드스타렉스 5만4161대는 최고속도제한장치(ECU)의 최고속도가 110.4km/h로 제한기준인 110.0km/h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국토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의 그랜드스타렉스, 벤츠코리아 GLA 등 총 6만2000여대의 차량이 리콜조치 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에서 제작하거나 수입 판매한 19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총 6만2509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드스타렉스(TQ) 웨건 5만4161대는 최고속도 제한장치의 최고속도가 시속 110.4㎞로 승합차 최고속도 기준(시속 100㎞)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안전기준 위반 사실을 차량 소유자 등에게 알리고 오는 12일부터 ECU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속도를 기준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 200 등 4596대도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뒷면 안개등 반사판의 광도가 기준치(300cd)보다 최대 160cd를 초과했다. 작년 2월에 제작된 AMG C 63 1대는 트렁크 내 견인고리 등 일부 부품이 (toolkit)이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조치를 취하게 됐다.

벤츠코리아 GLA 220 등 29대는 파노라믹 선루프의 접착제가 제대로 도포되지 않아 누수가 발생 시 윈도우 에어백 작동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지난 5일부터 리콜 중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3 40 TFSI 등 2756대의 경우 후방 중앙좌석 머리지지대가 빠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A6 50 TFSI 등 681대는 엔진 흡기구 연료 분사 기능을 하는 저압 연료레일의 접합 불량으로 기름이 새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드러났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 130대, 카이멘 38대의 경우 차량 전기장치의 납땜이 제대로 되지 않아 통신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고, 911 5대와 718 박스터 19대에서도 에어백 센서 조립 불량에 따른 에어백 오작동 우려로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제작사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전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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