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간 사망사고 4건’... 고용부, 대우건설 현장 감독나서
‘석 달간 사망사고 4건’... 고용부, 대우건설 현장 감독나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4.1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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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사망사고가 잦은 대우건설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한다. (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사망사고가 잦은 대우건설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근 대우건설 공사현장에서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고용노동부가 관리감독에 나섰다.

10일 고용부는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대우건설 공사장 52곳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기획 감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대우건설 공사장의 안전보건 관리 실태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비슷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함이다.

올해 들어 대우건설 공사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노동자만 4명에 달한다.

지난 1월16일에는 경기도 시흥의 건설 현장에서 숯탄 교체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질식으로 숨졌다.

지난달 30일에는 경기도 부천의 대우건설 공사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으며, 바로 다음 날인 31일에는 파주 건설 현장에서 말뚝을 땅에 박는 토목기계의 해머가 떨어져 그 밑에 깔린 노동자 1명이 숨졌다.

이번 감독은 공정이 얼마 진행되지 않은 공사장 등 일부를 제외한 대우건설의 전체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안전보건 수칙 준수, 안전보건 교육 실시, 원청의 안전 조치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충분한 안전보건관리 역량이 있음에도 안전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사망재해가 발생하는 건설업체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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