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분양시장 서울만 '나홀로 봄'...부산은 최악
4월 분양시장 서울만 '나홀로 봄'...부산은 최악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4.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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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69.4로, 전월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자료=주택산업연구원)
4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69.4로, 전월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자료=주택산업연구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봄 성수기가 진입했지만, 서울 등 일부 지역의 분양경기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69.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4.9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60선을 머무르면서 분양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96.0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이는 지난 2월(78.1)과 3월(79.6) 80선이 무너졌던 데 대한 기저효과와 특정 인기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경기(86.2), 광주(83.3), 세종(88.2)은 봄철 분양시장에 대한 다소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80선을 기록했다.

반면, 광주와 세종을 제외한 지방은 50∼70선에 머물렀다. 부산은 45.8로, 전월보다 19.8포인트 하락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52.6), 강원(56.2), 울산(58.8)은 50선에 머물렀으며, 경북(60.0), 대구(62.9), 경남(65.2), 충북(68.7)은 60선에 그쳤다. 

주산연 연구원은 "봄철 분양 성수기 기대감이 서울,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 반영돼 전망치가 다소 호전됐으나 특정 단지 중심의 국지적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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