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통상임금 환입으로 1분기 영업익 134% 폭증 예상
기아차, 통상임금 환입으로 1분기 영업익 134% 폭증 예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4.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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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환입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다.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환입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다. (사진=기아차)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환입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3조5870억원, 영업이익은 134.7% 늘어난 717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통상임금 4000억원이 회사에 환입될 것"이라며 "기아차는 올해 통상임금 환입으로 연간 2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로 오는 2020년부터는 인도공장 가동률 향상, 미국시장 인센티브 하락 등이 겹치면서 2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상임금 환입 전 영업이익은 3200억원 수준이다.

해외시장에서도 신차 판매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이후 미국시장에서 텔루라이드, 쏘울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기저효과를 충분히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씨드와 니로의 수요 부진에도 판매가 견조하고 중국은 1공장 임대 또는 매각으로 완만한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다.

내수도 하반기 회복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7월 모하비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 8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SP2 출시로 판매가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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