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효과, 美소매시장 온라인이 오프라인 삼켰다
아마존 효과, 美소매시장 온라인이 오프라인 삼켰다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4.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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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미국 소비지도를 바꿨다. 2일(현지시간)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미국의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재래식 소매점 부문을 앞질렀다고 미 상무부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미국 소비지도를 바꿨다. 2일(현지시간)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미국의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재래식 소매점 부문을 앞질렀다고 미 상무부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미국 소비지도를 바꿨다.

2일(현지시간)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미국의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재래식 소매점 부문을 앞질렀다고 미 상무부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월 전체 소매판매 가운데 온라인 쇼핑은 11.813%를 차지한 데 비해 재래식 소매점은 11.807%를 기록, 온라인 부문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같은 달 온라인 쇼핑은 금액 기준으로는 598억 달러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 및 부품 딜러는 2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 및 음료점 12.4%, 주유소 8.1%, 음식 서비스 및 주점 11.9%를 각각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 비중은 지난 1990년 후반만 해도 5%를 밑돌았지만 12%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한 결과 이같은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이 매체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절대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했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의 공동설립자인 폴 히키는 "2월 소매판매 통계는 온라인 쇼핑이 오랜 기간에 걸쳐 도달한 많은 이정표 가운데 하나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비교해야 할 만큼 차이가 매우 작지만 추이를 보면 매우 분명하다"면서 "온라인 쇼핑과 재래식 소매점의 쇼핑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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