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주택매입 논란' 김의겸, 전격 사퇴..."다 제 탓"
'25억 주택매입 논란' 김의겸, 전격 사퇴..."다 제 탓"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3.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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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건물 매입 논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전격 사퇴했다. (사진=연합뉴스)
'고가건물 매입 논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전격 사퇴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고가 건물 매입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에 사퇴를 결정했다.

29일 김 대변인은 작년 2월2일 임명된 지 약 14개월 만에 자진사퇴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참모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켜 중도에 하차한 것은 전병헌 전 정무수석,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지난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김 대변인은 25억7000만원 상당 건물 매입 사실이 드러나 ‘고가주택 매입’ 논란이 일었다. 문재인 정부의 대변인이 시세 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청와대 내에서는 '사퇴시키지 않는다'는 데 무게가 실려있다는 전언도 흘러나왔으나, 결국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진사퇴 소식을 알렸다.

김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건물 매입 논란에 대해 "너무 구차한 변명이어서 하지 않으려 했지만 떠나는 마당이니 털어놓고 가겠다"고 밝힌 뒤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며 건물계약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았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며 "이 또한 다 제 탓"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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