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도 '공기계' 갤럭시S10 5G폰 판다...탑재 앱 없고 공시지원금은 있어
이통사도 '공기계' 갤럭시S10 5G폰 판다...탑재 앱 없고 공시지원금은 있어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3.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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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애플리케이션만 설치 가능
같은 가격에 공시지원금 혜택도 주워져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KT, LG유플러스는 4월 5일 갤럭시S10 5G를 출시하면서 이통사용 언락폰을 함께 출시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질 전망이다.(사진=삼성전자)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KT, LG유플러스는 4월 5일 갤럭시S10 5G를 출시하면서 이통사용 언락폰을 함께 출시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질 전망이다.(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KT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모델을 일명 '공기계'라고 불리는 '언락폰'(unlock phon)으로도 판매해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질 전망이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KT, LG유플러스는 4월 5일 갤럭시S10 5G를 출시하면서 이통사용 언락폰을 함께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출시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기존 이통사 전용 모델과 자급제 모델 외 이통사용 언락폰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일반 자급제 모델이 아닌 이통사용 언락폰은 따로 팔지 않는다.

이통사용 언락폰을 구입할 경우 소비자들은 이통사 전용 모델과 자급제 모델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모두 누릴 수 있다.

통신사업자용 언락폰을 구입하면 이통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더라도 원하는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언락폰을 전용 모델이나 자급제 모델과 같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공시 지원금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당장은 5G 모델을 알뜰폰으로 개통할 수 없기 때문에 이통사 지원을 받으면서 자급제폰처럼 쓸 수 있는 이통사용 언락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10 LTE 모델의 자급제폰 비중은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이통사용 언락폰에 선탑재 앱을 못 넣더라도 초기 5G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갤럭시S10 5G 물량을 좀 더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10 4G 모델도 초기 수요 예측이 잘 안 돼 물량이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통신사에서 언락폰 물량까지 받으면 이러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통사용 언락폰 사용자는 스마트폰 세팅 단계에서 선탑재 앱을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KT 가입자가 갤럭시S10 5G에 유심을 꽂으면 스마트폰을 세팅하는 단계에서 KT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보여주고, 이 중 사용자가 원하는 일부만 선택해 설치하게 하는 식이다. 설치한 앱을 삭제할 수도 있다.

갤럭시S10 5G 모델은 다음달 5일 256GB, 512GB 모델로 출시된다.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 등 총 6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가격은 256GB 모델이 15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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