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수기 사라졌다'...3월 분양경기 전망 '최악'
'봄 성수기 사라졌다'...3월 분양경기 전망 '최악'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3.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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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분양경기실사지수는 63.0으로,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
3월 분양경기실사지수는 63.0으로,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봄 성수기에 진입했지만, 각종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3월 분양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짙어지고 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63.0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9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HSSI 전망치는 모든 지역에서 기준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양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유지해오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지방 지역에서도 분양시장 경기가 부정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서울은 이달 HSSI가 79.6으로 70선에 머물렀고, 세종(78.2), 대전(77.4), 대구(75.6) 경기(73.7) 등도 80선 미만에 그쳤다.

그 외 지방의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40∼60선을 유지하며 부정적인 인식이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산연 관계자는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의 영향이 서울과 수도권, 지방광역시 등 그동안 분양시장을 선도하던 지역들을 중심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징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 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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