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전략]신도시에 내집짓기 살면서 투자?
[내집마련전략]신도시에 내집짓기 살면서 투자?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2.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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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웰빙' '로하스' 등 여유 있는 삶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록형 단독주택지 대한 관심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블록형 단독주택단지는 고급 타운하우스로 조성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강남 이남에 집중적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고급 타운하우스는 노후재테크 측면에서도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자녀교육을 마친 부유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인기있는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을 분양받는 데 경쟁률이 최고 10대1까지 올라간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택지지구 내 블록형 단독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과 똑 같이 일반분양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민간 주택업체들은 아직까지 단독주택지 개발보다는 아파트 건설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민간공급이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 이들 단지는 고급스럽게 조성되기 때문에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값보다 높기 때문에 환금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블록형 단독주택지는 아니지만 동탄이나 판교 등 신도시와 뉴타운 지역 내에서도 고급 단독주택지가 대거 형성될 것이기 때문에 단독주택에 관심이 있다면 끊임없이 촉각을 세우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단독주택지를 분양받아서 집을 지을때 체크포인트와 주의사항을 위주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근린공원 가깝고 햇빛 잘드는곳이 유망하며 단독택지를 고를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햇빛과 바람 방향입니다.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기 위해서는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평탄한 정사각형 형태 땅을 골라야 합니다. 땅 형태가 길쭉하다면 긴 변이 남북으로 향하는 게 무난합니다.


최근 환경조망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야를 가릴 수 있는 아파트단지와는 적당히 떨어져 있고 주변에 근린공원이 위치한 곳이 좋습니다. 그러나 호수나 하천 등 상습 안개지역은 폐질환이나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자녀가 있을 때는 학교와 너무 멀지 않은 용지를 골라야 할 것입니다. 땅을 골랐다면 구입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현장조사를 하고 토지 관련 각종 문서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현장조사시에는 대지 조성상태를 점검하고 특히 일조권ㆍ조망권, 풍향, 차량진입 용이성, 교육ㆍ의료ㆍ근린생활시설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주변 교통 상황과 혐오ㆍ위험시설 존재 여부도 살펴봐야 합니다. 이와 함께 빗물과 오폐수처리관 등 하수처리시설, 전기ㆍ통신선은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미리 구상해 놓는 것도 매입 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마감상태ㆍ전기설비 꼼꼼히 점검하여야 하고 단독주택 연면적이 200평이 넘는다면 일반건설업 면허를 가진 사람이 시공하도록 하는 것이 부실공사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는 달리 단독주택은 시공업체의 하자보수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입주 후 하자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공사 계약시 반드시 하자보수에 대한 약정을 체결해야 합니다.


건축도면에는 나타나지 않는 장판 벽지 등 소모성 자재도 품질이 다양하기 때문에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샘플을 받아 정확하게 선정하는 것이 시공사와 분쟁을 줄이고 자신이 원하는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보통 정원은 건물 규모와 비슷하거나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토양 상태와 배수 여부가 원활한지 등 분석을 통해 적절한 식물을 심고, 잡초가 자라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촘촘하게 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건물이 완공되고 입주할 때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마감 상태는 물론 전기설비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창문이 열리는 방향과 잠금장치, 부드럽게 열리는지에 대한 여부, 벽지와 페인트, 타일, 온돌마루재 등 마감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화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와 욕실 등 상하수 시설 배수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중 하나입니다.


만약 불량 장소를 발견했을 때는 즉시 시공자에게 연락해 원인을 조사하고 하자보수를 받아야 합니다. 하자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연락처, 담당창구, 가스공사와 상하수도 공사, 전기공사 등 연락처를 일람표로 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리스트를 근거로 꾸준히 점검하고 불량 장소를 발견할 때는 즉시 시공자에게 연락해 원인을 조사하고 하자보수를 받아야 합니다. 또 공사계약서에 하자 담보기간이 명시돼 있다면 그 기간 동안 무상으로 보수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계약시 하자 담보기간을 설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주택 내 공간을 배치할 때는 웰빙설계를 기본으로 풍수지리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단독주택 외부형태가 울퉁불퉁하면 지붕형태가 복잡해져 비가 새는 원인이 되고 공사비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직사각형에 가까운 평면형태로 짓는 것이 좋습니다. 동지 때 최소 4시간 이상 햇빛이 들고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도록 창을 남쪽으로 설계해야 하며 사생활 보호도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실내 배치를 할 때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종일 햇빛이 들지 않아 서늘한 북향에는 냉장고 저장실 화장실 등을 배치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동쪽에 침실, 남쪽에 거실ㆍ발코니 공간 배치를 할때 남향은 여름철 시원하고 겨울철 따뜻하므로 거실 아이방 테라스 발코니 등을 배치하고, 탈의실 욕실 세면실 건조실 등은 서향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침실 식당 부엌 등은 햇빛이 실내 깊숙이 들어올 수 있는 동향에 위치하도록 해야 합니다. 실내 공간을 배치할 때는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풍수지리를 응용하는 것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상당 부분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는 만큼 풍수지리를 무조건 미신이라고 배척할 일이 아닙니다.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마당은 정사각형 형태가 좋고, 면적은 집 연면적의 3배 정도가 적정합니다. 거실은 집 중심축에 넓게 자리잡고 천장이 높아야 하며 특히 거실과 방 천장은 피라미드처럼 중심이 높고 주변이 낮은 형태가 이상적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부엌은 동쪽이나 남동쪽이 좋고 서쪽은 음식을 상하게 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침실은 생기와 상서로운 기운을 끌어들이는 남동쪽이 가장 좋고 그 다음이 동쪽입니다.


지금까지 단독주택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물론 과거의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가격상승폭이나 주거환경면에서 뒤쳐지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신도시의 단독주택지의 경우는 땅값도 감정가의 70%선이어서 비교적 저렴하고 1층에 점포를 지을수 있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지는 거주와 투자가 모두 가능해 노후 재테크 상품으로도 관심을 가질만 합니다.


1필지의 면적은 60평~80평정도이며 필지별로 청약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합니다. 신청순위는 해당지역에 사는 해당지역의 무주택가구주가 우선순위이며 소유권이전 등기때가지 명의변경(전매)이 불가능하므로 자금계획을 잘세워야 합니다.


적정면적은 대지 60평을 기준으로 자금은 5억원선이 적정합니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의 60평형 아파트의 분양가보다 다소 싸고,정원과 개별주차장을 가질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집모양은 정사각형이 좋으며 마당은 건물연면적에 3배정도가 무난합니다. 물론 단독주택의 단점도 존재를 하나 자기만의 공간을 가질려는 성향이 강해지고 화성,용인등 수도권 인기지역 단독주택지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관심을 가질만한 상품으로 보여집니다.

 

8.31 부동산 정책이후 많은 분들이 틈새상품에 관해서 관심이 많으신데 한번 신도시에 단독주택지에 관심을 가져보시면 주거와 투자를 동시에 해결하실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무조록 좋은 선택으로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장경철 부동산 컨설턴트]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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