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습에 실내활동 소비 늘어... 영화관 카드 사용액 33% 급증
미세먼지 공습에 실내활동 소비 늘어... 영화관 카드 사용액 33% 급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3.07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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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대기 상태가 나쁠 때 실내 활동 카드 지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로 대기 상태가 나쁠 때 실내 활동 카드 지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세먼지로 대기 상태가 나쁠 때 실내 활동 카드 지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최근 2년간 겨울철(2017년 12월∼2018년 1월, 2018년 12월∼올 1월)에 발생한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멀티플렉스·영화관에서 카드 사용액이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때 29%, '매우 나쁨'일 때엔 33% 급증했다.

복합쇼핑몰('나쁨' 15%, '매우 나쁨 6%)과 키즈카페('나쁨' 15%, '매우 나쁨' 1%)에서도 '보통'일 때보다 카드 사용액이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미세먼지 등급이 '보통'일 때를 기준으로 '나쁨'일 때 3.2%, '매우 나쁨'일 때에는 10.2% 증가했다. 남성은 '나쁨' 2.6%, '매우 나쁨'엔 5.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세먼지 등급이 '보통'일 때와 견줘 카드 사용액은 일평균 기준으로 '나쁨'일 때에 2.9%, '매우 나쁨'일 경우는 7.8% 증가했다. 

일평균 매출 건수 역시 '나쁨'일 때 3.0%, '매우 나쁨'일 때 1.9% 늘었다. 건당 매출액은 '나쁨'일 때에 0.1% 감소했으나 '매우 나쁨'일 때 5.8%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대기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카드 사용이 질적·양적으로 늘었다. 

또한 BC카드가 다음소프트와 소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블로그, 트위터, 커뮤니티 등을 조사한 결과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의 언급량이 대기 상태가 안 좋을 때는 평소보다 최대 6배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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