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 2월 내수 판매 ‘선방’...현대·쌍용차 ‘미소’
완성차 5개사, 2월 내수 판매 ‘선방’...현대·쌍용차 ‘미소’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3.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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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완성차의 내수 판매는 10만4307대를 기록했으며, 그랜저가 7720대로 차종별 내수 판매 1위를 수성했다. (사진=현대자동차)
국내 5개 완성차의 내수 판매는 10만4307대를 기록했으며, 그랜저가 7720대로 차종별 내수 판매 1위를 수성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국내 판매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현대차·기아차·한국GM·쌍용차·르노삼성 등에 따르면 지난달 5개 완성차업체의 내수 판매는 10만4307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1.1% 줄어들었지만, 설 연휴 등으로 영업일수가 적었다는 점에서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체별 내수 판매를 보면 현대차가 전년대비 판매량이 6.4% 늘어 시장점유율 51.2%를 기록했으며, 기아차는 10.2% 감소해 점유율이 31.9%로 낮아졌다. 쌍용차는 판매량이 7.2% 늘며 점유율 7.3%를 달성해 한국GM(5.0%)과 르노삼성(4.7%)을 제치고 내수 3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GM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이후 주력 차종의 단종 등에 따라 내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판매량은 10.8% 감소했다. 르노삼성도 임단협 난항 등으로 8.0% 감소율을 보였다.

차종별 내수 판매는 그랜저가 7720대로 1위를 수성했고 싼타페(7023대)와 팰리세이드(5769대)도 지난달에 이어 2, 3위를 지켰다.

이달 8세대 모델 출시가 예정된 쏘나타도 5680대 팔리며 4위에 올랐고, 아반떼가 4973대로 5위를 바짝 추격하면서 1~5위는 모두 현대차가 차지했다.

한편, 완성차 5개사의 수출 판매는 46만432대로 1.2% 감소했다. 기아차만 작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고, 나머지 4개사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유럽과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위축돼 2월 해외시장 판매는 0.9% 감소했다. 한국GM은 트랙스 수출이 부진함에 따라 10.9% 줄었고, 르노삼성은 주력 수출 모델인 닛산 로그의 북미 수출이 33% 급감함에 따라 3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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