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한투부동산·대신자산신탁사,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신영자산·한투부동산·대신자산신탁사,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3.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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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를 기반으로 한 신탁사 3곳이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증권사를 기반으로 한 신탁사 3곳이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증권사를 기반으로 한 신탁사 3곳이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 임시회의를 열고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3곳에 대한 예비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영자산신탁은 신영증권이 유진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을 추진 중인 회사사다. 한투부동산신탁은 한국투자금융지주, 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이 설립할 예정인 회사다.

금융위는 "금감원 외부평가위원회가 이들 3곳이 요건을 충족하면서 사업계획 등이 다른 신청회사에 비해 우수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신영자산신탁은 부동산 개발·분양·임대·관리 등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와 금전·부동산이 연계된 종합재산관리 플랫폼 구축 등의 혁신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투부동산신탁은 부동산신탁과 핀테크·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신자산신탁은 도심공원 조성, 폐산업 시설 활용, 창업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사업계획의 공공성과 확장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예비인가 심사 때는 ▲ 자기자본(100점) ▲ 인력·물적설비(150점) ▲ 사업계획(400점) ▲ 이해상충방지체계(150점) ▲ 대주주 적합성(200점) 등이 중점 평가 대상이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의 경우 안타깝게 이번에는 인가를 받지 못하게 됐다.

예비인가를 받은 3곳은 앞으로 6개월 안에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게 되고 이후 한달 안에 본인가를 받으면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부동산 신탁회사 본인가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현재 부동산 신탁회사는 11곳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세간에 주목받고 있는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는 본인가 2년 후부터 시작할 수 있다.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가 제한되는 2년 동안 금융당국에서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으면 부동산 신탁업 업무는 일정 기간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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