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광주형 일자리 찾자"... 전기차 등 유망 산업 제시
"제2의 광주형 일자리 찾자"... 전기차 등 유망 산업 제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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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에서 제2의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부는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에서 제2의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제2의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 중인 정부가 유망 사업모델로 전기차, 전자, 유통 3개 분야를 제시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KT 스퀘어 드림홀에서 포럼을 개최하고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추진방안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국내 주력산업을 분석한 결과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적용할 수 있는 대표 유형으로 자동차, 전자, 유통을 제시했다.

첫 번째 제시안인 자동차는 투자 리스크 분산을 위해 지역중소기업과 지자체, 시민이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전기차 공장 설립이다.

전기차는 기술진입장벽이 낮아 중소기업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기업들의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투자금을 모을지가 관건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유형은 전자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또는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위탁생산하는 전문공장 설립이다.

전자제품 생산은 노동집약적이며 높은 기술보다 인건비가 중요해 국내 기업이 언제라도 해외로 공장을 이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모델은 노사상생과 지자체 지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개선, 해외로 이전하려는 기업을 붙잡아두거나 이미 나간 기업의 유턴을 유도하게 된다.

세 번째 유형은 도심의 높은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민이 모두 윈윈(win-win)하는 '도농상 상생'이다.

지자체와 기업이 농수산센터 설립 등을 통해 판로를 제공하고 지역민을 채용하면 농민이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수익을 공유하는 개념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밖에 다양한 모델이 있을 수 있다면서 지역마다 그동안 육성한 주력산업에 맞는 투자모델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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