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한국소비자원이 공동으로 주요 업체의 '도서지역 특수배송비' 조사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제주도를 비롯 도서 지역의 '추가 배송비'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진다.
28일 한국소비자원과 제주도가 공동으로 전국 주요 도서지역 특수배송비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택배사, TV홈쇼핑, 온라인 쇼핑 등에서 부과하는 특수배송비다. 소비자원과 제주도는 인천 연평도, 경북 울릉도, 전남 흑산도·완도, 경남 욕지도, 전북 선유도 등 전국 주요 도서지역을 선정해 오는 4월 말까지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도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상반기에 '적정 추가배송비' 산정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제도개선안을 국토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택배업체별 특수배송비 요금을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조사해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쇼핑몰·택배업체간 가격 인하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2017년 진행한 '제주도민 택배 이용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에서 "공식 기준도 없이 실제 해상물류비보다 높은 특수배송비를 부과하는 관행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적정한 특수배송비를 산정해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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