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돼도 안 팔려"...'악성 미분양' 52개월 만에 최대치
"완공돼도 안 팔려"...'악성 미분양' 52개월 만에 최대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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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미분양은 전달 5만8838호 대비 0.6% 증가한 5만9162호로 집계됐다. (사진=국토교통부)
1월 전국 미분양은 전달 5만8838호 대비 0.6% 증가한 5만9162호로 집계됐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5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은 5만9162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5만8838호 대비 0.6%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8153호로 전달보다 29.0% 늘어난 반면, 지방은 5만1009호로 전달 대비 2.9% 줄었다.

특히, 완공된 이후에도 팔리지 않는 미분양 주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전국 1만7981호로, 전달 1만6738호에 비해 7.4% 증가했다. 이는 2014년 9월 1만8342호를 기록한 이후 52개월 만에 최대치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2981호로 전달 대비 6.4% 늘었으며, 지방은 1만5000호로 전달보다 7.6%나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주택 분양시장이 침체 속 조선업 등 지역기반 산업 쇠퇴 등으로 경상도 지역의 악성 미분양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준공 후 미분양이 215호로 전달에 비해 82.2%나 치솟았다. 경북은 전달보다 44.2% 증가한 3045호로, 경남도 27.7% 늘어난 3030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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