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 탄탄한 연기+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만남
'자전차왕 엄복동', 탄탄한 연기+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만남
  • 김경욱
  • 승인 2019.02.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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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탄탄한 연기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제패한 엄복동(정지훈)의 업적을 소재로 당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군들의 활약을 픽션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는 배우 김희원의 악역 열연이 빛을 발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친일파 사마코토 역을 맡아 독립운동단체의 멸살만이 목표인 악독한 인물을 소름끼치게 표현했다. 김희원은 툭툭 내뱉는 듯한 특유의 화법과 서늘한 눈빛 등으로 사마코토 역을 완벽 소화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마코토에 맞서는 애국단의 행동대장 안도민 역에는 배우 고창석이 분했다. 강한 인상과 다르게 푸근함과 의외의 러블리한 매력까지 두루 갖춘 그는 겉은 투박하지만 누구보다 따스한 마음을 가진 리더의 모습을 소화했다.

이시언은 일미상회 소속 자전차 선수이자 엄복동의 절친 이홍대 역을 맡아 그의 강점인 능청스러움을 여과없이 내뿜는다. 자신이 조선 최고의 자전차왕 엄복동을 처음 발탁했다는 거짓말을 일삼지만 누구보다 엄복동의 우승을 응원하는 착한 친구다. 특히 촬영 기간 동안 실제 절친으로 거듭난 두 배우의 환상적인 호흡과 케미스트리는 극의 유쾌함을 제대로 책임진다. 

이처럼 악역 사마코토부터 엄복동의 절친 이홍대까지 각자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킨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러닝타임 1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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