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용인으로 낙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용인으로 낙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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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측이 반도체 클러스터의 부지로 용인시를 희망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측이 반도체 클러스터의 부지로 용인시를 희망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향후 10년간 120조원이 투자되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부지가 경기도 용인시에 들어설 전망이다.

21일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를 설립하고,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 부처에 부지를 용인으로 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로써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에 SPC가 신청한 부지는 용인시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 규모다.

서울과 가까워 교통여건이 탁월한데다가, 삼성전자의 경기도 기흥사업장과도 가까워 반도체 집적단지 조성에 유리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향후 10년간 120조원이 투자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세계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4개 라인이 증설되고 협력업체 50여곳이 동반 입주한다.

반도체 클러스트 부지 선정을 두고 용인을 비롯해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왔다.

이번에 용인시에 제출된 투자의향서가 수락되면, 정부와의 막판 조율을 거쳐 최종 입지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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