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 조회 모바일로 한꺼번에...금감원vs여신협회 서비스 '격돌'
카드포인트 조회 모바일로 한꺼번에...금감원vs여신협회 서비스 '격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2.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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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카드한눈에’ 모바일 확대...여신협회 ‘카드포인트통합서비스’도 함께 주목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에서 카드사포인트를 통합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각각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주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에서 카드사포인트를 통합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각각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주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20일부터 소비자들은 금융감독원의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카드 이용 내역, 포인트 등을 모바일로도 통합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컴퓨터에서만 가능한 서비스가 모바일로 확대돼 소비자가 한결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다. 

덩달아 여신금융협회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카드포인트만 따로 조회하고 싶은 소비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편리하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신용카드 결제 예정 금액과 사용 액수, 포인트 명세 등을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유 카드 개수와 이용 한도, 휴면 카드 여부 등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어카운트인포' 앱을 설치하면 8개 전업 카드사와 주요 은행에서 운영하는 7개 겸영 카드사 등 15개사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하반기에 참여 카드사를 확대하고, 증권사도 추가해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계좌 일괄조회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한 관계자는 “사실상 금융결제원과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예산, 업무적으로 따로 시간이 필요해 순차적으로 인터넷, 모바일로 서비스를 확대 한 것”이라며 “고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내카드 한눈에 서비스’는 지금까지 인터넷으로만 13만명 정도의 소비자가 이용했다. 두 달 기간에 2200명 정도 접속하고 있다. 

왼쪽은 금감원 ‘내카드 한눈에’ 모바일 버전, 오른쪽은 여신협회 ‘카드포인트통합서비스’의 모습이다. (사진=금감원, 여신협회)
왼쪽은 금감원 ‘내카드 한눈에’ 모바일 버전, 오른쪽은 여신협회 ‘카드포인트통합서비스’의 모습이다. (사진=금감원, 여신협회)

아울러, 여신금융협회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도 함께 눈길을  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카드포인트만 일괄적으로 통합해 볼 수 있으며 역시 인터넷, 모바일로 모두 조회가 가능하다.

해당 웹사이트에서 카드 인증을 먼저 실시한 이후에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사 카드를 클릭하면, 카드마다 통합해서 얼마나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지, 포인트 소멸예정일은 언제인지 알 수 있다.

또한 해당 포인트를 사용하기 위해 포인트 이용안내를 클릭하면 각 카드사 홈페이지로 들어가 인증 이후에 캐시백, 다른 유통사 포인트 전환 등으로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신한카드의 경우 신한카드 잔여포인트로 LG유플러스 휴대폰구매포인트, 대한항공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하나투어 마일리지, 신세계 포인트, 홈플러스 하이세이브포인트, 아모레퍼시픽 뷰티 포인트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해당 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 김 모 씨는 “포인트 소멸되는 게 너무 아까웠는데, 이런 편리한 서비스가 있는지 몰랐다”며 “잠자는 포인트를 내 지갑으로 가져올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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